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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브라운칩]노트북 쓰기 좋은 조용한 로스터리 카페(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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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리 카페 브라운칩(Roastery Cafe BROWN CHIP)

   서울 송파구 새말로 108 AKOMO빌딩 1층

   월-토 08:00-22:00 (일요일 정기휴무)

   제로페이 가능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문정동 근린공원 이면도로에 위치한 작은 로스터리 카페 입니다. 2009년 카페가 없는 지역에 들어와 고객여러분들께 진심을 담은 두손으로 커피를 볶고, 소박한 베이커리류를 좋은 재료에 정성만 담아 구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꾸려 왔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고객 여러분들과 커피한잔을 통한 교감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좋은 재료에 오직 진심과 정성만 더해드리는 소박한 브라운칩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브라운칩

 

카페를 찾다가 노트북 쓰기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문정동에서 꽤 오래 운영되고 있는 카페인데 동네 카페가 이렇게 예쁘게 오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편안한 장소에서 좋은 맛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규모는 조금 작았지만 손님의 스타일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배치를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었고 둘이서 놀기 좋은 2인 자리부터 딱딱한 의자며 푹신한 쇼파 같은 자리까지.

사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기다린 테이블이었는데 이 테이블을 두고 단체석 가능이라는 항목을 달아둔 게 아닌가 싶다. 16명 가량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었는데 단체도 가능하지만 주로 이곳에서 노트북 사용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또 아이들을 데려와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분도 봤는데 각자의 일을 하러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

 

한 쪽 벽면 끝에는 공간을 활용한 비밀스런 공간이 자리했다. 혼자 있고 싶을 때, 혹은 다른 사람들과 분리된 공간이 필요하다면 이곳이 좋겠다. 다만 한 곳에만 존재하므로 빠른 자리선점이 필수.

 

 

붉은 벽돌은 마치 교외에 나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곳곳에 식물과 원두 상품을 배치했는데 식물테리어, 상품테리어라고 해야하나. 귀엽고 깔끔하게 공간을 잘 꾸며놨다.

 

또 너무 좋았던 것은 화장실 가는 문 쪽에 마련된 책들!

나는 책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 가게 주인의 책의 취향도 알 수 있을 것 같고 많이 읽히는 책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집에 있기 싫을 때 그냥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여기서 책 하나 꺼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로스터리 커피집이니 커피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브라운칩의 시그니처인 '브라운칩 라떼'를 시켰다. 사실 나는 커피를 잘 몰라 맛을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굉장히 부드럽고 덜 자극적인 맥심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결론은 국민커피 맥심처럼 맛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아메리카노도 마셨는데 그것은 정말 내 취향. 탄 맛이 나는 쓴 커피를 싫어하는 편인데 부드럽고 쓴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공간도 맛도 편안한 이곳은 꽤 맘에 드는 카페였다.

 

저녁을 먹어야 해서 따로 베이커리는 주문하지 않았는데 초콜릿 케이크와 스콘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에는 아침 일찍 방문해서 아침으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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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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