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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이이요] 군자의 자랑 맞아요(ft. 야끼돈부리, 연어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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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요(일식당)

서울 광진구 능동로32길 6

월-토 11:50 - 22:00

Break Time 14:10 - 17:00

Last Order 21:00

포장, 무선인터넷

 

군자역에 있는 카페를 갔다가 저녁을 먹게 되어 '망고플레이트'에서 검색을 해봤다. 군자역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랭킹 2위 [이이요]. 회는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횟집을 가는 일은 거의 없는데 덮밥처럼 조금씩 밥이랑 같이 먹는 건 좋아한다. (초밥도 그런 개념으로 좋아하는 걸까...) 아무튼 후기가 엄청난 곳이었다. 포털 검색만 해도 압도적인 비주얼로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그리하여 17:00 땡할 때 가면 자리가 없을까봐 그전에 가서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카페를 나섰다. '이이요' 도착시간 16:50. 간판을 먼저 찾은 것이 아니라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고 저기가 '이이요'구나 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고 12번째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슬쩍 테이블을 살펴보았을 때 대략 11개 테이블이 있는 것 같아서 5분만 더 일찍 올걸 후회하며 기다렸다.

 

17:00 땡하자마자 많은 인원들이 순서대로 입장했고 10번째 사람들까지 들어가고 대기석엔 나를 포함한 몇 명의 사람들이 더 있었다. 그렇게 다음 턴을 기다려야겠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11번째 사람을 부르더니 입장시켰다. 속으로 너무 부럽다고 생각했다.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이렇게 우리 앞에서 커트되다니.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는데 곧이어 12번째를 불렀다! 하하호호히

 

이어서 뒤에 사람들도 들어오게 되었다. 그렇게 테이블은 대략 15개 정도 되는가 보다고 추측했다. 아무튼 이곳은 꼭! 오픈런으로 와야 하는 곳이라고 깨달았다. 그렇게 오픈런을 해서 오고 싶은 이유가 이제 펼쳐진다.

 

 

달걀노른자는 마구 섞지 말고 톡 하고 터뜨려 조금씩 비벼 먹으라고 하셨다. 달걀 올려진 것이 야끼돈부리이고 김에 싸인 것이 연어마끼!

 

 

진짜 엄청난 비주얼이다.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으랴. 야끼돈부리는 연어, 광어, 새우, 관자를 구워 올려주었다. 그릇의 크기가 작아 이게 뭐야? 라고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든든해진다. 대부분의 후토마끼가 그렇듯 연어마끼를 먹으려면 입 운동 잘하고 먹어야 한다. 턱 빠진다^ㅡ^ 그만큼 큰데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는 '이이요' 만세.

 

 

따뜻한 우동도 함께 먹을 수 있다. 따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메뉴를 시키면 따라온다. 버섯 옆에 하얗고 노란 애는 고구마튀김 퐁당. 우동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 소식좌 대실패.

 

 

주방은 이렇게 반오픈? 되어있다. 17:00 오픈 땡 하자마자 들어가서 음식 나오는데 오래 걸릴까 걱정했는데 매일 이렇게 사람이 많이 와서인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듯했다. 주문하고 5-10분 뒤에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블로그 글 중에 군자의 자랑이라고 했는데, 진짜 군자의 자랑 맞다. 인정! 이거 먹으러 군자 가야겠다. 다음에는 우니에 도전해야지. 하나씩 다 맛보고 싶은 식당. 재방문 의사 1000%. 맛있는 음식 보고 즐기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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